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문화금융리포트(MFiR) 2020-디지털 금융혁신과 융합’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자리에는 진옥동(앞줄 왼쪽부터) 신한은행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이병규 문화일보 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최석호 IBK기업은행 부행장과 김형신(뒷줄 왼쪽부터)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김윤주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코리아 매니징디렉터 파트너,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김광수 전국은행연합회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김재우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위원이 함께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기울어진 규제 운동장 평평하고 넓게 만들 것”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윤종규 KB·손태승 우리지주 회장 등 참석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문화금융리포트(MFiR) 2020-디지털 금융혁신과 융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철저한 방역 조치 속에서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MFiR 2020 참석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금융혁신의 화두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로나19로 모든 삶이 변화하고 요동치고 있는 지금, 디지털 금융혁신과 융합을 위한 치밀한 전략과 제도가 뒷받침된다면 우리나라가 세계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는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는 위기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빅테크(인터넷 플랫폼 기반의 대형 정보기술(IT) 회사)와 핀테크(IT와 금융이 결합된 회사) 등 금융산업에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등장하면서 일부는 지금의 금융산업 환경이 특정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언급하고 있다”면서 “이런 금융계의 우려에 대해 정부는 기울어진 규제의 운동장은 높고 평평하게, 좁은 제도는 넓혀 나가는 규제와 제도의 ‘상향평준화(upward leveling)’를 정책 목표로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MFiR 2020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대한의 방역 조치 아래 진행됐다. 행사장 입장과 동시에 얼굴 인식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체온 측정을 한 뒤 QR 체크인 등을 통해 입장 등록했다. 행사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손 소독제를 바른 후 입장했고, 면장갑도 마련됐다. 비말 전파 차단을 위해 실내 참석 인원도 16명으로 제한하고, 모든 자리에 개별 칸막이가 설치됐다. 주요 초청 인사의 좌석 간 거리도 320㎝가량으로 넓게 유지됐고, 마이크 커버는 1회 사용 후 교체됐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KB금융도 다른 기업과 함께 금융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하는 모델을 고민해 ‘수평 융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디지털 혁신은 이제 생존의 문제”라며 “디지털 금융혁신과 융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