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월만에 최대… 역대 3번째
반도체·자동차, 수출 회복 견인
10월 경상수지가 역대 세 번째로 큰 흑자 규모를 기록했다. 11월에도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한국은행의 연간 경상수지 전망치인 650억 달러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은이 4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116억6000만 달러 흑자를 내 2017년 9월(123억4000만 달러)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나타냈다. 역대 세 번째 규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4월 적자 전환했던 경상수지는 5월 흑자로 다시 돌아선 뒤 6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549억7000만 달러로 연간 전망치인 650억 달러까지 불과 100억 달러밖에 남지 않았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는 101억5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전년 동월 대비 흑자 폭은 21억2000만 달러 확대됐다. 수출입이 동반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수입의 감소 폭이 더 컸다. 수출은 469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3% 줄었다. 반도체와 승용차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2%, 7.1% 증가하며 수출 회복세를 이끌었다. 수입은 368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3% 큰 폭 줄었다. 에너지류 가격 약세가 주요하게 영향을 미쳤다. 이성호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11월 통관자료에서 총수출이 4.0%, 일 평균 6.3% 상승해 수출 회복세가 11월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 수지는 해외여행이 위축되면서 적자 규모가 10억6000만 달러 줄어든 6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반도체·자동차, 수출 회복 견인
10월 경상수지가 역대 세 번째로 큰 흑자 규모를 기록했다. 11월에도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한국은행의 연간 경상수지 전망치인 650억 달러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은이 4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116억6000만 달러 흑자를 내 2017년 9월(123억4000만 달러)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나타냈다. 역대 세 번째 규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4월 적자 전환했던 경상수지는 5월 흑자로 다시 돌아선 뒤 6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549억7000만 달러로 연간 전망치인 650억 달러까지 불과 100억 달러밖에 남지 않았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는 101억5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전년 동월 대비 흑자 폭은 21억2000만 달러 확대됐다. 수출입이 동반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수입의 감소 폭이 더 컸다. 수출은 469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3% 줄었다. 반도체와 승용차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2%, 7.1% 증가하며 수출 회복세를 이끌었다. 수입은 368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3% 큰 폭 줄었다. 에너지류 가격 약세가 주요하게 영향을 미쳤다. 이성호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11월 통관자료에서 총수출이 4.0%, 일 평균 6.3% 상승해 수출 회복세가 11월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 수지는 해외여행이 위축되면서 적자 규모가 10억6000만 달러 줄어든 6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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