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부산 등 의장 13명
“국가 균형 발전 마중물 될 것”
사실상 당론화에 지지 선언
인천시의회 의장은 “지지 안해”
TK는 “지방의회 역할 무시”
시민단체 “불난 집에 부채질”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국 시·도의회 의장 대부분이 7일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김해 신공항 대신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지지하는 행사를 개최하자 대구·경북 시민단체와 시·도 의회 등에서 즉각 대응하며 격한 반발을 쏟아냈다. 대구·경북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손을 들어 주는 등 사실상 당론화한 데 편승해 민주당 소속 시·도의회 의장까지 정치적으로 밀어붙이기를 한다고 의심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은 민주당 14명, 국민의힘 2명(대구·경북), 무소속 1명(경남)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경기·부산 등 전국 14개 시·도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전국 시·도의회 의장 가덕도 신공항 건설 지지 선포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마중물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굳건한 다리가 되겠다”며 “국회가 관련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행사에는 민주당 소속 13명의 시·도의회 의장과 민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신은호(민주당) 인천시의회 의장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인천공항이 타격을 입을 수도 있어, 인천시의회 의장으로서 공개적으로 지지할 입장이 아니다”며 불참했다.
민주당 소속 시·도의회 의장 대부분의 이 같은 행보에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격앙하며 반발했다. 서홍명 통합 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집행위원장은 “가덕도 신공항 지지 선언을 한 의장들이 과연 과학적으로 제대로 연구했는지 묻고 싶다”면서 “정치적 분위기에 휩쓸린 행위이고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철없는 짓”이라고 맹비난했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한 부정적인 다른 지역 여론을 돌려세우기 위해 전국 시·도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의장들을 동원한 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도 곧바로 비판의 날을 세웠다.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은 “부산·울산·경남 정치권에서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위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분위기를 조성하는 정치적 행보에 민주당 시·도의회 의장 대부분이 편승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지방의회 역할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장 의장은 “대구시·경북도 의회 의장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지지 선언에 반대했는데도 마치 모든 의장의 의견을 모은 것처럼 ‘전국 시·도의회 의장’ 명의로 포장했다”고 지적했다.
대구=박천학·부산=김기현 기자
“국가 균형 발전 마중물 될 것”
사실상 당론화에 지지 선언
인천시의회 의장은 “지지 안해”
TK는 “지방의회 역할 무시”
시민단체 “불난 집에 부채질”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국 시·도의회 의장 대부분이 7일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김해 신공항 대신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지지하는 행사를 개최하자 대구·경북 시민단체와 시·도 의회 등에서 즉각 대응하며 격한 반발을 쏟아냈다. 대구·경북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손을 들어 주는 등 사실상 당론화한 데 편승해 민주당 소속 시·도의회 의장까지 정치적으로 밀어붙이기를 한다고 의심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은 민주당 14명, 국민의힘 2명(대구·경북), 무소속 1명(경남)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경기·부산 등 전국 14개 시·도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전국 시·도의회 의장 가덕도 신공항 건설 지지 선포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마중물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굳건한 다리가 되겠다”며 “국회가 관련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행사에는 민주당 소속 13명의 시·도의회 의장과 민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신은호(민주당) 인천시의회 의장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인천공항이 타격을 입을 수도 있어, 인천시의회 의장으로서 공개적으로 지지할 입장이 아니다”며 불참했다.
민주당 소속 시·도의회 의장 대부분의 이 같은 행보에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격앙하며 반발했다. 서홍명 통합 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집행위원장은 “가덕도 신공항 지지 선언을 한 의장들이 과연 과학적으로 제대로 연구했는지 묻고 싶다”면서 “정치적 분위기에 휩쓸린 행위이고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철없는 짓”이라고 맹비난했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한 부정적인 다른 지역 여론을 돌려세우기 위해 전국 시·도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의장들을 동원한 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도 곧바로 비판의 날을 세웠다.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은 “부산·울산·경남 정치권에서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위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분위기를 조성하는 정치적 행보에 민주당 시·도의회 의장 대부분이 편승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지방의회 역할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장 의장은 “대구시·경북도 의회 의장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지지 선언에 반대했는데도 마치 모든 의장의 의견을 모은 것처럼 ‘전국 시·도의회 의장’ 명의로 포장했다”고 지적했다.
대구=박천학·부산=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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