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시내버스와 해군 부대 정문 등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6일 오후 11시 53분쯤 남구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 앞 도로를 달리던 스포티지 차량이 반대 차로에서 운행하던 시내버스의 앞 범퍼를 충돌한 뒤 해군작전사령부 정문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앞 범퍼와 해군작전사령부 정문 철제차단벽 10m 상당이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이후 스포티지 차량이 도주하려고 하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차량으로 도주로를 가로막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20대 운전자 A 씨와 동승자를 붙잡았다. A 씨의 지인인 동승자는 군인 신분으로 알려졌다.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가 술을 마신 뒤 3㎞가량을 운전한 뒤 해당 장소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부산=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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