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자회사 편입 후 첫 부임

김경규(사진) 하이투자증권 대표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하이투자증권은 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김 대표를 차기 CEO 후보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김 대표의 연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연임 후 임기는 2021년 12월 30일까지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자사 주력 분야인 부동산금융 및 채권 사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주식자본시장(ECM) 사업조직을 신설·재편하면서 종합 투자은행(IB) 기반을 확보하는 등 본사 수익 다변화와 성장 기반을 확대해왔다. 또한 DGB금융그룹과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전략지역의 복합점포 개설과 소개영업 활성화, 비대면 디지털 사업의 역량 강화, 소액채권과 신탁·랩상품의 폭발적인 판매고 달성 등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리테일 수익성 개선에도 힘써왔다.

김 대표는 LG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장, 우리투자증권 주식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2∼2016년 LIG투자증권 대표를 역임했다. 2018년 하이투자가 DGB금융그룹 자회사로 편입된 후 첫 대표를 맡았다.

김보름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