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비대면으로 방역 작업을 하는 ‘LG 클로이 살균봇(LG CLOi DisinfectBot)’을 선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방역이 중요해진 시기에 안전한 방역 작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오는 9~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20 한국전자전(KES)’에서 LG 클로이 살균봇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LG 클로이 살균봇은 UV-C(Ultraviolet-C) 램프를 이용해 세균·바이러스 등을 제거한다. UV-C 자외선은 100~280나노미터(㎚) 파장의 자외선으로 각종 세균을 제거하는 데 많이 사용된다.
이 로봇은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동작한다. 로봇의 높이는 160㎝ 정도로, 몸체의 좌우 측면에는 UV-C 램프가 있다. 로봇은 실내 공간을 누비며 사람의 손이 닿는 물건들의 표면을 살균한다. 호텔, 병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분리되고 독립된 공간이 많은 건물에서 방역 작업을 하는 데 유용하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소독액을 분무하며 움직이는 스프레이 타입의 로봇 콘셉트도 공개했다. 이 로봇은 사무공간, 식당, 지하철 역사 등 비교적 넓은 공간에서 사용성이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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