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은평형 그린뉴딜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재활용품 그린모아모아 사업’이 2020년 재활용 가능 자원 분리 배출 모범시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그린모아모아 사업은 주민동의를 통해 마을마다 정해진 10∼20곳의 재활용품 배출장소에서 미리 정한 요일과 시간에 주민들이 직접 투명 페트병, 우유 팩, 캔 등 8가지 용품을 분리 배출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구는 재활용품을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는 상태’로 배출하는 방식을 정착시켜 별도의 선별 작업 없이 90% 이상을 분리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그린모아모아 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갈현2동에서의 시범 운영을 거쳐 현재는 지역 내 16개 모든 동에서 운영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그린모아모아 사업이 앞으로 건립될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와 함께 자원순환사회를 구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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