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타이거 우즈. AP뉴시스
미국의 타이거 우즈. AP뉴시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이 2022년으로 1년 연기됐다.

9일 오전(한국시간) 로이터와 AP통신에 따르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2021년 3월로 예정됐던 우즈의 헌액 기념행사를 2022년 3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명예의 전당 입회식은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기간인 3월 10일 열릴 예정이다. 우즈는 메이저대회 15승을 포함해 PGA투어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인 통산 82승 등을 달성, 지난 3월 명예의 전당 입회가 확정됐다.

메이저 4승 포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1승 기록을 보유한 수지 맥스웰 버닝, 팀 핀첨 전 PGA 투어 커미셔너, 여성 운동에 앞장섰던 골프 코스 설계자 고 매리언 홀린스가 우즈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예정이다.

헌액식 연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때문이다. 월드 골프 파운데이션의 그레그 매클로플린 CEO는 “코로나19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행사를 1년 미루면서 입회자들의 성취를 더욱 빛내고, 골프 꿈나무들이 더 많은 영감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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