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휘 시인의 5번째 시집 ‘불꽃보다 더 아름다운 노을처럼’(도서출판 코레드)이 출간됐다. 자서문을 통해 “문학에의 여정은 언제나 더 좋은 시를 써야 하는 갈증으로 자학하는 고행”이었다고 밝힌 시인은 “유한한 인생에서 어느 새 해가 지는 노을의 시간에 접어든 것처럼 이제 인생과도 잘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시집의 지향점을 설명했다. 즉, 이순을 넘어가며 깨달은 삶의 의미를, 성찰과 자각의 말로 치환해, 이번 시집에 담은 것. 사유의 힘을 내재한 그의 시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한다.

장 시인은 육군사관학교(38기)를 졸업한 직업군인 출신으로 정치학박사이기도 하다. 2019년 육사 출신 문인들이 참가하는 ‘화랑대문인회’에서 화랑대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이 밖에, 윤동주서시문학상, 전쟁문학상 대상, 국방부 병영문학상 등을 받았다. 시집으로 ‘우리가 걸었던 길’ ‘눈시울 적시며 그리운 것은’ ‘분단조국의 군인으로 태어나’ 등이 있다.

박동미 기자
박동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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