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20위중 13곳 ‘벤처’
2000년 6곳에서 2배로 늘어나


국내 유니콘(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기업 13개사 중 비바리퍼블리카 등 7개사가 상장을 추진 중이며, 야놀자 등 3개사는 상장 주간사 선정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코스닥 시총 상위 20개사 중 6개였던 벤처기업이 20년 만에 13개로 늘어나며 ‘제2벤처붐’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유니콘·벤처기업 상장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1벤처붐 당시(2000년 말 시총 약 36조 원) 시총 상위 20위권 내에 6개였던 벤처기업이 지난 3일 기준 13개로(시총 약 359조 원) 증가했다. 과거 코스닥 종합지수는 2002년 3월 900대를 기록한 이래 2018년 잠시 900선을 넘겼고, 이후 2년 7개월 만에 또 다시 900선을 돌파하면서 제2벤처붐을 맞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기부는 코스닥 시장 성장 배경으로 시총 상위 내에 벤처기업이 증가하는 등 기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혁신 벤처기업들의 성장과 미래가치가 크게 기여한 점을 꼽았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2010년까지는 시총 상위 20위 내에 벤처기업이 전무했지만, 지금은 셀트리온,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4개 기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내 유니콘기업 중 이번 정부 이후 상장에 성공한 빅히트와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4개 기업의 최근 시가총액은 상장 전 평가받은 기업가치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상장 국내 유니콘 기업 13개사 중 비바리퍼블리카 등 7개사는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3개사는 상장 주간사 선정까지 진행했다.

김온유 기자 kimon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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