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전 나가달라 요구했지만
조두순 아내 “못나간다” 버텨
BJ 등 극성에 주민 불안 고조
지난 12일 만기 출소한 아동성폭행범 조두순(68)의 거주지에 일반인들의 무단 침입 시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집주인이 조두순의 아내에게 “집을 비워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의 출소와 맞물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터넷방송 진행자(BJ)들의 극성으로 인근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면서 경찰은 이 일대의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14일 주민 등에 따르면 조두순이 지난 12일 출소한 이후로 머물게 된 경기 안산시 주택의 집주인은 최근 세입자가 조두순의 아내라는 것을 알게 된 뒤 출소 전 “나가 달라”며 보증금 일부를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두순의 아내는 남편의 면회를 다녀온 뒤 “나갈 생각이 없다”며 계속 집에 머물러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의 아내는 지난달 지인의 명의로 현재 거주지에 2~3년가량 살기로 임대차 계약을 맺고 같은 달 말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택은 유사한 이웃집의 형태로 추정하면 약 66㎡ 크기로, 성인 2~3명이 머물 수 있는 방 2개에 거실, 주방, 화장실 1개가 딸린 구조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보증금 500만 원에 월 25만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조두순은 출소 이후 외부 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채 집에만 머물고 있다. 그의 집에서는 저녁에도 창문을 통해 약한 불이 비칠 뿐, 안에서 어떤 움직임도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두순의 집 주변에는 그의 모습을 촬영하거나 보복을 하려는 BJ 등이 계속 모여들면서 마찰이 생기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후 지금까지 조두순의 집 주변에서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주거침입 미수로 형사 입건된 일반인은 모두 8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경력 100명을 배치해 집 주변의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안산=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조두순 아내 “못나간다” 버텨
BJ 등 극성에 주민 불안 고조
지난 12일 만기 출소한 아동성폭행범 조두순(68)의 거주지에 일반인들의 무단 침입 시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집주인이 조두순의 아내에게 “집을 비워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의 출소와 맞물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터넷방송 진행자(BJ)들의 극성으로 인근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면서 경찰은 이 일대의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14일 주민 등에 따르면 조두순이 지난 12일 출소한 이후로 머물게 된 경기 안산시 주택의 집주인은 최근 세입자가 조두순의 아내라는 것을 알게 된 뒤 출소 전 “나가 달라”며 보증금 일부를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두순의 아내는 남편의 면회를 다녀온 뒤 “나갈 생각이 없다”며 계속 집에 머물러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의 아내는 지난달 지인의 명의로 현재 거주지에 2~3년가량 살기로 임대차 계약을 맺고 같은 달 말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택은 유사한 이웃집의 형태로 추정하면 약 66㎡ 크기로, 성인 2~3명이 머물 수 있는 방 2개에 거실, 주방, 화장실 1개가 딸린 구조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보증금 500만 원에 월 25만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조두순은 출소 이후 외부 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채 집에만 머물고 있다. 그의 집에서는 저녁에도 창문을 통해 약한 불이 비칠 뿐, 안에서 어떤 움직임도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두순의 집 주변에는 그의 모습을 촬영하거나 보복을 하려는 BJ 등이 계속 모여들면서 마찰이 생기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후 지금까지 조두순의 집 주변에서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주거침입 미수로 형사 입건된 일반인은 모두 8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경력 100명을 배치해 집 주변의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안산=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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