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역대 최다에 4골차 추격
토트넘, 팰리스 원정 1-1 무승부
풀럼과 비긴 리버풀에 골득실 앞서
손, 시즌 5번째 경기 최우수선수
푸슈카시상 최종 3인 후보에 올라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사진 오른쪽)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호 도움을 챙기면서 올 시즌 5번째 경기 최우수선수(King Of The Match·KOTM)로 선정됐다.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해리 케인(27·왼쪽)이 골로 연결, 둘은 올 시즌 12번째로 득점을 합작했으며 이 부문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게 됐다.
토트넘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끝난 원정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케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중원에서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은 골대와 27m가량 떨어진 곳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결승골을 터트린 케인을 제치고 EPL 사무국으로부터 KOTM으로 선정됐다. 토트넘이 치른 12경기 중 손흥민이 5번 KOTM의 주인공이 됐다. KOTM은 온라인 팬 투표로 수상자를 뽑으며, 손흥민은 1만8752명 중 39.0%(약 7313명)의 지지를 얻었다. 케인은 27.2%로 3위.
손흥민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수비진을 흔들었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손흥민은 슈팅은 1회에 그쳤지만 팀 내 최다인 키 패스(슈팅 연결 패스) 2개를 남겼다.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 90.5%로 이날 3회 이상 패스를 시도한 양 팀 선수 중 2번째로 높았다. 케인은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15득점을 올려 엘링 홀란(17골·도르트문트)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6골·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이 부문 3위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 최다인 11경기 연속 무패(7승 4무) 행진을 이어가며 7승 4무 1패(승점 25)로 선두를 유지했다. 2위 리버풀 역시 풀럼과 1-1로 비겼다. 승점은 같지만, 토트넘이 골득실에서 리버풀에 5 앞선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1득점을 올려 손흥민과 함께 득점 공동 2위(10골)가 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10득점을 올렸고 이 가운데 케인이 8골을 어시스트했다. 케인의 9득점 중 손흥민이 4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12득점 합작은 역대 2위에 해당한다. 1994∼1995시즌 당시 블랙번 로버스의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이상 은퇴)이 13골을 합작했다. 물론 남은 경기가 많기에 손흥민-케인이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내다보인다. 손흥민-케인은 EPL 통산 32득점을 합작, 이 부문 최다(36골,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 기록도 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손흥민은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 2020의 푸슈카시상 최종후보 3인에 끼었다.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푸슈카시상은 한 시즌 동안 가장 뛰어난 득점을 올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EPL 경기에서 70m가량을 돌파하면서 6명을 따돌린 뒤 페널티 지역까지 침투,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눈길을 끌었다. 푸슈카시상 시상식은 오는 18일 개최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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