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세금·연금 온라인 퀴즈쇼
신한, 소득·연령별 맞춤 상담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 빼앗기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맞물려 ‘만 60세 도달인구 9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이들 고객을 잡기 위한 은행권 경쟁이 치열하다. 1:1 맞춤형 컨설팅부터 상속·증여 절세 노하우를 ‘퀴즈쇼’로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동원되고 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노년층(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나서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40만 명대에 불과했던 만 60세 도달인구는 2019년 84만2000명으로 늘었고, 올해와 내년에는 연간 90만 명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7일 50∼60대 고객을 대상으로 ‘KB골든라이프 은퇴자산관리 퀴즈쇼’를 온라인으로 연다. 7회차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세금, 부동산, 연금, 투자설계 등 내용을 전문가와 함께 학습하는 온라인 정기 세미나다. 국민은행은 올해 7월 말 KB골든라이프센터 4개 지점(서울 서초·노원, 부산, 광주)도 열었다. 은퇴자산 관리 전문가인 KB골든라이프 컨설턴트가 생애주기별 은퇴 준비상태를 진단하고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최근 은퇴설계시스템 ‘S-미래설계’를 개편했다. 은퇴설계 상담 프로세스를 대폭 간소화해 상담 시간을 줄이고 , 고객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은퇴자산준비율을 중심으로 은퇴설계서 디자인을 개선했다. 고객들은 모든 영업점에서 간단한 상담으로 자신의 소득 수준과 연령에 따른 통계를 바탕으로 은퇴 후 실제 필요한 비용 및 매월 생활비를 산출해 이에 맞는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에서는 지난해 ‘ALL100플랜팀’으로 있었던 조직을 올해 4월부터 ‘ALL100자문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센터는 세무사, 부동산전문가, 금융(재무설계)전문가 등 자산관리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으며, 종합금융상담·세무상담·부동산 상담·은퇴설계 등 1:1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하나은행에서도 올해 7월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출범했다. 변호사와 세무사, 전문 상담인력 등 20명 내외 전문가가 1:1 맞춤형 자산관리와 상속설계 등과 관련한 체계적 상담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시니어 플러스’ 은퇴설계 시스템으로 준비된 은퇴자금 대비 부족자금을 계산해서 상품 등을 추천하고 있다. 현재 통합 연금자산 스크래핑과 개인 맞춤형 모델 포트폴리오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도 준비 중이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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