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최근 유망 업종으로 떠오른 반려견 서비스 산업 등 틈새 산업을 공략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최근 반려견 서비스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전문 인력은 부족한 현실에 착안해 ‘현장형 반려견 전문가 양성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역 내 프리미엄 애완동물 복합 돌봄센터인 ‘바우라움’과 협력해 경력 15년 이상인 전문가의 지도 아래 14주 교육을 진행했다.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전문가 배출을 위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반려견 훈련 및 돌봄 서비스 교육, 협동조합 설립·창업·마케팅 전략 수립 등의 실습과정을 지원했다. 구는 이 과정을 수료한 30명의 수강생에게 관련 분야의 취·창업을 연계하고 있다.

구는 특히 ‘테일 프렌즈’라는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는 수강생 5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 업체는 반려견 보호자가 외출하거나 여행 등을 떠날 경우 관리와 산책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말 조합설립이 인가될 예정이며, 내년 1월에는 전용 앱이 출시된다. 앱을 통해 고객들이 서비스 예약과 관리, 트레이너와의 소통 등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기존 공공기관이 추진했던 단순 인력 양성형 사업의 한계를 넘어 실제 취·창업으로 연결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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