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서구 성석교회와 용산구 이태원 홀덤펍 등을 상대로 고발 및 손해배상청구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성석교회와 홀덤펍이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대규모 집단감염이 초래됐다고 보고 엄정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성석교회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이달 3일까지 주 4일씩 7주간 부흥회를 여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정황이 포착됐다.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부흥회를 진행하면서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성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16일 오전 기준 전날보다 7명 늘어난 175명으로 집계됐다.

홀덤펍은 장시간 가까이 모여 앉아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을 하는 업종 특성상 집단감염 우려가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다수 업소에서 전자출입명부 등 출입자 관리가 부실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마스크 착용 안내문 미부착, 객석과 게임 좌석 미분리 등의 문제점도 발견됐다.

최준영 기자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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