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숙현 가혹 행위로 사망
손흥민 빅리그 100골 뒤이어
올해 스포츠계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가장 큰 위협이었다.
17일 오전 연합뉴스가 발표한 국내 언론사 스포츠 담당부서 선정 2020년 스포츠 10대 뉴스 1위는 ‘코로나19 직격탄에 도쿄올림픽 사상 최초 1년 전격 연기’(총 511점)다. 10대 뉴스 선정엔 문화일보를 포함해 국내 신문, 방송 등 54개 언론사 스포츠 부서가 참여했다.
1896년 근대 올림픽 태동 이래 124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이 연기됐다. 평화의 제전인 올림픽이 전쟁을 제외한 다른 이유로 열리지 않은 것도 첫 번째다. 하계·동계 올림픽은 1, 2차 세계대전으로 5번 취소됐다. 1년 미뤄졌으나, 명칭은 그대로 2020 도쿄올림픽이다.
2위는 ‘고 최숙현, 가혹 행위 피해 호소 후 사망…스포츠 인권 개선’(442점)이다. 경주시청 감독과 운동처방사, 선배 등으로부터 지속적인 폭력에 시달렸던 최숙현 선수는 지난 6월 스스로 세상을 떠났고, 체육계 (성) 폭력에 대한 지탄이 쏟아졌다.
3위는 ‘손흥민, 빅리그 통산 100골·EPL ‘10-10 클럽’ 등 맹활약’(352점)이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려 유럽 5대리그 정규리그 100골(299경기)을 채웠다. 손흥민은 또 지난 7월에는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EPL에서 한 시즌(2019∼2020)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4위는 ‘NC, 창단 9년 만에 첫 프로야구 통합우승’(280점)이다. 83승 6무 55패로 창단 이후 첫 정규시즌 1위에 오른 NC는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4승 2패로 제압하고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5위는 ‘MLB 호령한 코리안 듀오…류현진·김광현 맹활약’(186점)이다. 류현진은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해 12경기에서 5승 2패와 평균자책점 2.69를 유지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진출한 김광현은 8경기에서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남겼고 포스트시즌에선 1선발로 등판했다. 6위는 ‘전북 K리그1·FA컵 더블…라이언 킹 이동국의 화려한 퇴장’(162점)이다. 이동국은 2009년 전북을 첫 K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전북에 8번째 우승컵을 안기면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7위는 ‘배구 여제 김연경, 11년 만에 국내 복귀…흥행 기폭제’(149점), 8위는 ‘PGA투어 첫 승 임성재, 아시아 최초로 마스터스 준우승’(101점), 9위는 ‘민선 체육회장 시대 개막…2대 통합 체육회장 선거 시작’(98점), 10위는 ‘한국 남자축구,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89점)이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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