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91명… 수도권만 794명
부산 인창요양병원 누적 120명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17일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2일 399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 수치다.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일 193명으로 시작해 2일(262명) 200명대로 올라선 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다가 이날 처음으로 400명대를 넘어섰다. 용산구 건설현장 관련 12명, 강서구 교회 관련 9명,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5명, 중구 콜센터 관련 2명, 송파구 교정시설 관련 2명, 다른 확진자 접촉 247명, 해외유입 3명 등이며 128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17일 전국 신규 확진자는 1014명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약 78%인 794명이 발생했다. 경기에서 291명이 추가됐다. 남양주 주간보호센터 관련 5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35명으로 늘었다. 서울 용산구 공사현장과 관련해서는 경기 광주와 성남, 파주 등에서 1명씩 3명이 확진됐다. 군포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25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에서도 8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미용실에서 6명이 추가됐다. 이·미용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명이다. 또 서구 종교시설에서도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명이 됐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부산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동구 인창요양병원에서 11명이 확진되는 등 4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병원 3층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최근 8·9층 등에서도 집중적으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20명(환자 98명·직원 12명·간병인 10명)에 달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이 병원과 학장성심요양병원, 제일나라요양병원 등 3개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최근 1주일간 27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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