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원료공급 늘리기 나서
中도 계약… 獨, 27일부터 접종


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추가분 확보에 나섰고, 중국의 한 제약사도 화이자 백신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은 이르면 다음 주 공개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백신 절벽’을 우려해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보급할 수 있도록 백신 원료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국가안보 차원에서 생산 기업의 손실 여부와 무관하게 물자를 우선 조달하는 국방물자생산법(DPA) 적용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화이자에 1억 회분의 백신 추가 구매를 요청했으나 화이자는 내년 중반까지는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상하이(上海) 소재 푸싱의약(復星醫藥)은 이날 홍콩 증시 공시를 통해 내년 말까지 화이자 백신 최소 1억 회 접종분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현재 의료진 등에게 시노팜, 시노백 백신을 접종할 뿐 일반인들에 대해선 백신 사용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독일도 오는 27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영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뒤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부작용 사례가 나온 가운데 바이든 당선인은 이르면 다음 주 백신을 맞을 예정이라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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