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지난 10월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골프클럽에서 KPMG 여자PGA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뉴시스
김세영이 지난 10월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골프클럽에서 KPMG 여자PGA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세영(27)이 세계랭킹 1위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김세영은 대회를 하루 앞둔 17일 오전(한국시간)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처음 올 때부터 목표는 세계랭킹 1위였다”면서 “한 걸음 한 걸음 그 목표를 향해 다가섰고 이제는 눈앞”이라고 말했다.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은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에 이어 2위인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온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 마지막 홀 버디로 우승한 김세영은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는 순간”이라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없어 이번에는 꼭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세영은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김세영은 “코스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린이 좀 더 부드러워졌기에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생각”이라며 “7번 아이언보다 더 긴 아이언을 잡을 일이 없어서 곧장 핀을 노리는 경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영은 “위험을 피해야 할 때는 영리하게 플레이해야지만 감수할만한 위험이라면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세영은 올해 KPMG 여자 PGA챔피언십을 제패해 처음 메이저대회 우승을 경험한 소감도 밝혔다. 김세영은 “메이저대회 우승은 오랜 꿈이었다. 메이저 챔피언이 되어서 정말 행복하다”면서 “메이저 우승은 내게 자신감을 줬고, 대회 때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시즌 초반에 목표를 설정했고 출발도 괜찮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모든 게 달라졌다. 한국 대회에 출전하면서 감각을 유지했던 게 미국에 돌아와서 메이저대회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김세영은 US여자오픈 우승자 김아림(25)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한국에서도 몇 번 같이 경기해봤다. 잠재력과 재능을 잘 알고 있었다. 정말 멀리 친다”면서 “나만큼 공격적인 선수”라고 답했다.

전세원 기자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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