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만드는 일 | 윌리엄 모리스 지음, 정소영 옮김 | 온다프레스

19세기 후반 건축 실내장식의 일대 전환을 가져온 건축가였고, 스테인드글라스부터 태피스트리에 이르는 공예품의 새로운 패턴을 도안한 디자이너였으며 시인이자 소설가였던, 당대의 르네상스인인 윌리엄 모리스(1834∼1896)의 강연집. 자본주의와 기계문명에 비판적이었던 모리스는 노동의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내놓은 것이 예술이다. 여기서 예술이란 ‘인간이 노동하며 느끼는 즐거움의 표현’으로 넓게는 예술적 노동을 하는 사회를 말한다. “노동이 즐거운 예술 행위가 될 수 있다. 인간의 삶은 아름다워질 것”이라는 그의 말은 150년이 지난 지금 더 멀어졌지만, 여전히 우리의 유토피아다. 304쪽, 1만6000원.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최현미

최현미 논설위원

문화일보 /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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