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이 다가오면서 교회나 성당뿐 아니라 도시나 지방 상가, 심지어 아파트 단지의 정문 입구 나무에 전기선을 펼쳐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해 놓은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성탄절을 종교와 무관하게 함께 즐기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라고 본다. 다만 전기선을 나무줄기에 챙챙 감아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면 전기가 과열돼 나무가 고사하거나 자칫 화재로 번지지 않을까 염려된다. 사람들이 즐기기 위해 나무에 피해를 주면서까지 굳이 장식을 달아야 하는지 한번 생각해볼 문제다. 아파트 입구에 따로 설치대를 만들어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면 안전에도 문제가 없고 미관상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 잘 자란 나무에 전선으로 트리를 설치해 화재의 원인을 제공하거나 나무를 죽이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제의해 본다.
우정렬·부산 중구
우정렬·부산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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