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보궐선거 릴레이 인터뷰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
“민주적·혁신적 리더십 필요”


박형준(사진)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18일 “내년 보궐선거의 시대적 화두는 ‘견제받지 않은 권력에 대한 견제’”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 등 정부 여당의 권력구조 개악으로 나라가 이른바 1987년 민주화 체제 이전으로 회귀했다며 “제2의 민주화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식 첫 일정으로 부산 민주공원을 참배하고 ‘김영삼 정신’을 강조했다.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사람 중에도 민주주의라는 이념을 단지 수단으로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요즘 그 모습이 드러나는 것 같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에 대한 불굴의 의지와 담대한 용기를 가졌던 분이다. 그런 면에서 지금 YS 정신을 다시 기릴 필요가 있다. 이제는 헌법 정신과 자유주의·민주주의·공화주의라고 하는 기본 원리를 올곧게 바로잡고 진화시키는 ‘제2의 민주화 운동’이 필요하다.”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제기될 화두는 뭐라고 보나.

“견제받지 않은 권력에 대한 제대로 된 견제가 화두가 될 것이다. 또 다른 화두는 정권 폭주에 대한 제동이다. 다음 정권을 어떤 리더십으로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전초전이 될 거다. 대한민국이 놓인 거대한 복합적 전환기에 필요한 과제에 실마리를 풀어줄 수 있는 민주적·혁신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2012년 총선 이후 직접 선거에 나가는 것이 나에게 꼭 맞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멀리해 왔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이 이대로 국정을 운영한다면 국가가 쇠락의 길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정권에 올바른 리더십을 세우는 것이 대한민국에 중요한 과제고, 거기에 제가 한 역할을 하고 싶었다.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지면 국민의힘은 다음 정권을 찾기 어렵게 된다. 그래서 이번 보궐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확장성을 보여야 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대로 된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

―부산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혁신적 리더십을 보일 건가.

“대한민국은 우수한 국민과 민간 기업의 역량 덕분에 곳곳에 혁신 역량이 있다. 지역 경제 속에서 대학이 중심적 역할을 하고 혁신 역량을 높여야 한다. 저는 부산을 5년 이내에 대한민국의 대표적 산학협력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청년주택 공약도 산학협력 도시 구상의 한 축인가.

“산학협력의 핵심 고리인 청년들이 정착하고 결혼해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 청년에게 무이자로 정착 자금 대출을 지원해 수요자가 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그런 가운데서 일자리와 스타트업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을 지어서 무조건 들어가 살라는 공급자 논리는 효과가 없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이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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