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광역소각장(자원순환센터)을 추가로 신설하려는 가운데 후보지로 발표된 3개 구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인천 연수구와 남동구, 미추홀구 등 3개 구로 구성된 남부권 자원순환 정책협의회는 지난 18일 남동구청에서 제2차 정책협의회를 열고 소각장 예비후보지 전면 철회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 합의문을 작성, 21일 인천시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4장 분량의 합의문에는 남부권 소각장 예비후보지와 관련한 계획 철회와 구별 요청 사항 등이 담겼다.
3개 구는 인천시가 남동구 고잔동 일대 등 3곳에 소각장을 새로 짓겠다고 지난달 발표하자 남부권 자원순환 정책협의회를 구성한 뒤 공동 대응을 하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달 인천시의 발표 이후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과 함께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됐고 인접 지역 주민끼리 갈등도 심화했다”며 “구가 주민 공론화 과정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 자원순환시설 예비 후보지가 권역별 분산이 아닌 남부권에 편중돼 있어 지역 간 갈등과 환경오염 우려가 크다”며 “(소각장을 신설할) 입지 선정 시 기초지자체간 형평성이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달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쓰레기를 함께 처리하는 수도권매립지 이용을 2025년에는 끝낸다는 방침에 따라 1400억 원을 들여 옹진군 영흥도에 인천 자체 쓰레기 매립지인 ‘에코랜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연수구와 서구에 있는 기존 소각장 3개 외에 서부권역(중구·미추홀구), 중부권역(동구·남동구)·강화군 등지에 소각장 3개를 신설한다는 계획과 입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신규 소각장 후보지는 인천 중구 신흥동과 남동구 고잔동, 강화군 용정리 등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9월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2026년 수도권을 시작으로 가연성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을 금지하고 소각재 등만 매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소각장이 들어서는 구에 지역발전기금과 주민 숙원사업비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지만 해당 구 주민들은 환경 오염 등을 이유로 소각장 신설을 반대하고 있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인천 연수구와 남동구, 미추홀구 등 3개 구로 구성된 남부권 자원순환 정책협의회는 지난 18일 남동구청에서 제2차 정책협의회를 열고 소각장 예비후보지 전면 철회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 합의문을 작성, 21일 인천시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4장 분량의 합의문에는 남부권 소각장 예비후보지와 관련한 계획 철회와 구별 요청 사항 등이 담겼다.
3개 구는 인천시가 남동구 고잔동 일대 등 3곳에 소각장을 새로 짓겠다고 지난달 발표하자 남부권 자원순환 정책협의회를 구성한 뒤 공동 대응을 하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달 인천시의 발표 이후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과 함께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됐고 인접 지역 주민끼리 갈등도 심화했다”며 “구가 주민 공론화 과정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 자원순환시설 예비 후보지가 권역별 분산이 아닌 남부권에 편중돼 있어 지역 간 갈등과 환경오염 우려가 크다”며 “(소각장을 신설할) 입지 선정 시 기초지자체간 형평성이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달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쓰레기를 함께 처리하는 수도권매립지 이용을 2025년에는 끝낸다는 방침에 따라 1400억 원을 들여 옹진군 영흥도에 인천 자체 쓰레기 매립지인 ‘에코랜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연수구와 서구에 있는 기존 소각장 3개 외에 서부권역(중구·미추홀구), 중부권역(동구·남동구)·강화군 등지에 소각장 3개를 신설한다는 계획과 입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신규 소각장 후보지는 인천 중구 신흥동과 남동구 고잔동, 강화군 용정리 등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9월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2026년 수도권을 시작으로 가연성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을 금지하고 소각재 등만 매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소각장이 들어서는 구에 지역발전기금과 주민 숙원사업비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지만 해당 구 주민들은 환경 오염 등을 이유로 소각장 신설을 반대하고 있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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