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98명 무더기 발생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5일(880명) 이후 8일 만에 800명대로 내려갔지만 전국 확산세는 여전하다. 22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69명으로, 이 중 824명이 국내감염이다.

서울에서 317명이 나왔다.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17명, 강서구 교회 관련 6명,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2명, 종로구 파고다타운 식당 관련 2명, 중구 콜센터 관련 1명, 성북구 종교시설 관련 1명, 강남구 공기업 관련 1명, 다른 확진자 접촉 114명, 해외유입 8명 등이며 89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기에서도 20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고양 요양병원에서 입소자와 종사자 등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59명이다. 인천 확진자는 45명으로, 중구 식품가공업소에서 13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대구·경북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이 지역에서는 종교시설을 통한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98명이 추가됐다. 경북 신규 확진자는 59명으로, 경산 교회 관련 13명, 대구 동구 광진중앙교회 관련 2명, 안동 교회 관련 5명, 영주 종교시설 관련 5명 등이다. 대구에서도 광진중앙교회 관련 확진자가 28명 발생하는 등 39명이 늘었다.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32명이다.

충북에서도 31명이 추가됐다. 코호트 격리 중인 음성 소망병원에서 8명이 확진됐다. 이 병원에서는 22일 오전에도 3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가 84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경북 상주 종교시설 BTJ열방센터를 중심으로 26명이 추가 확진됐고, 광주에서도 북구 수곡동 노인요양원 에버그린 실버하우스 입소자 12명과 직원 4명 등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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