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가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골프클럽에서 열린 PNC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18번 홀에서 주먹으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의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가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골프클럽에서 열린 PNC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18번 홀에서 주먹으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의 이름을 딴 이색 미니투어 골프 대회 명칭이 화제다.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애로우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아웃로 투어 대회 파드너스 슛 아웃 2차 대회는 ‘골프 세상이 찰리 우즈를 잊는 날’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18홀 스트로크 플레이하는 하루짜리인 이 대회는 우승 상금 2000달러를 포함해 총상금이 8500달러에 불과하다. 2인 1조로 순위를 다투는 방식이라 우승자 데릭 베일리와 체이스 칼슨이 손에 쥔 상금은 1000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대회 주최 측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일정이 모두 끝난 시점에 열린 터라 내이트 애슐리와 맥스 혼마 등 PGA투어 선수와 골프 전문 방송인, 애리조나 지역 골프 고수 등이 출전하면서 흥행을 기대했다. 때마침 우즈와 11세 아들 찰리가 함께 출전한 PNC 챔피언십이 큰 관심을 끌자 대회 주최 측은 ‘내일은 골프 세상이 찰리 우즈를 잊는 날’이라면서 재빨리 대회 홍보에 찰리 이름을 끌어들였다. 또 주최 측은 SNS에 출전 선수 34명 가운데 찰리 벨잔을 내세워 ‘우리 대회에도 찰리가 있다’고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전세원 기자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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