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여의도 5배 규모 미세먼지 저감 숲 만든다

“2021~2025년 총 50만 그루 나무 심을 것”

롯데홈쇼핑이 서울 여의도 면적의 5배, 축구장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한다.

롯데홈쇼핑은 환경부·환경재단과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 취약계층 밀집지역에 친환경 녹지 공간 ‘숨;편한 포레스트’ 50곳을 조성한다. 롯데홈쇼핑은 이곳에 총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미세먼지를 직접 흡수·흡착하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측정기, 차단막(에어샤워), 미세먼지 쉼터 등도 설치한다.

환경부와 롯데홈쇼핑은 일반 시민도 ‘숨;편한 포레스트’ 조성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지역사회와 연계한 일자리 사업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조 장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세먼지와 기후위기 해결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고, 환경 소외계층이 없는 사회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경영 전반에 녹색 경영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에 앞장서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