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국민의힘 예비후보
“재산세·종부세 3년간 동결
野후보 단일화 적극 임할것”
내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국민의힘) 예비 후보는 24일 “한강 변 아파트를 한강 변과 바로 연결하는 ‘공원형 에코 브리지(Eco Bridge)’를 만들고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목돈이 필요 없는 지분 적립형 아파트를 한강 변에 분양하겠다”고 부동산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벌이가 줄어든 만큼, 시장에 당선되면 3년간 재산세·종부세 등 세 부담을 동결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안한 야권 후보 단일화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
―집값이 올라가며 세금도 늘었다.
“코로나19가 내년에 종식된다고 해도 피해 복구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3년간은 세금 인상을 동결해야 한다. 64개 세금에 직격탄을 날리는 지표가 바로 공시가격인데, 이런 코로나 대유행기에 공시가격을 저렇게 올리는 건 편법 꼼수 증세다. 서울시장이 되면 2022년에 공시가격을 동결시키겠다.”
―올림픽대로나 강변도로 위에 덮개를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냈다.
“덮개라는 표현이 많은 오해를 불러왔다. 한강 변 아파트를 한강 변과 바로 연결하는 ‘다리’를 설치하자는 얘기다. 그 다리를 공원으로 꾸며 시유지로 만들고 한강 변 재건축 단지 안에 있는 조경부지와 맞바꾸면 젊은 무주택 부부를 위한 아파트를 더 지을 수 있다. 이런 아파트를 목돈이 필요 없는 지분적립형으로 착한 가격에 분양하고 환매조건부 방식을 써 ‘로또’가 되는 일을 막겠다.”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면 집값이 단기간에 상승할 우려가 있다.
“공급이 확 늘어나면 시장에 ‘공급이 충분하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 그럼 집값은 그렇게 뛰지 않는다. 이미 전 정부에서 확인된 공식이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도 서울 집값 상승의 책임이 있다고 보나.
“박 전 시장 재임 기간 393개의 정비 구역이 해제됐다. 그 결과 26만 호의 주택공급이 무산된 것이다. 26만 호만 제때 공급됐더라면 이렇게까지 집값이 오르지 않았다. 미친 집값의 주범은 새집 공급을 가로막은 박 전 시장과 문재인 정권의 24번의 잘못된 정책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좋은 후보가 한 사람이라도 더 많아진 건 좋은 일이다.”
―안 대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야권 통합 경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게 가장 깔끔하다. 그렇지 않다면 국민의힘은 독자적으로 후보를 선출하고, 안 대표가 여전히 당 밖에서 유력후보로 남아있다면 막판 단일화는 검토해 볼 수 있다.”
김윤희·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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