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학·원대복귀… 인력 이탈
尹지휘권 상실이후 동력 잃어
라임자산운용펀드(라임) 환매 중단 사태 관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남부지검에 파견된 검사가 복귀하고 라임 관련 횡령 자금을 추적하던 검사는 유학을 떠나는 등 라임 수사 인력이 연이어 수사팀에서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 수사를 확대 주문한 지 11개월 만에 수사 인력이 변경되면서, 윤 총장의 수사 지휘권이 상실된 이후 수사력도 약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달 중순 형사6부(부장 김락현) 소속 정모 검사를 미국으로 연수 보내기로 결정하고 수사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형사 6부는 1조6000억 원의 피해를 입힌 라임 사태와 관련된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부서다. 정 검사는 지난달 라임 사태 관련 인물인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주를 도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장모 씨를 체포해 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100억 원이 넘는 은닉 자금 정황을 발견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해오다 유학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검찰 출신 법조인은 “복잡하고 큰 사건일수록 검사 인력 유지가 중요하다”며 “검사 이탈로 사건 흐름도 끊기고 수사 진행 속도도 더디게 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2월 남부지검으로 파견돼 라임 수사에 참여해 온 조모 검사도 두 달 전 원 소속인 서울중앙지검으로 복귀했다. 조 검사는 옛 특수부인 반부패수사부 소속으로 금융 사건에 정통해 윤 총장이 라임 수사를 확대 주문한 이후 파견, 전방위적으로 라임 관련 수사에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정 검사는 계획에 있던 대로 연수를, 조 검사는 파견 기간이 지나서 수사팀에서 빠진 것”이라며 “현재 인력 충원은 안됐지만 9명도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검사 11명으로 확대 편성돼 온 라임 수사팀은 9개월여 만에 9명으로 축소됐다.
김규태 기자 kgt90@munhwa.com
尹지휘권 상실이후 동력 잃어
라임자산운용펀드(라임) 환매 중단 사태 관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남부지검에 파견된 검사가 복귀하고 라임 관련 횡령 자금을 추적하던 검사는 유학을 떠나는 등 라임 수사 인력이 연이어 수사팀에서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 수사를 확대 주문한 지 11개월 만에 수사 인력이 변경되면서, 윤 총장의 수사 지휘권이 상실된 이후 수사력도 약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달 중순 형사6부(부장 김락현) 소속 정모 검사를 미국으로 연수 보내기로 결정하고 수사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형사 6부는 1조6000억 원의 피해를 입힌 라임 사태와 관련된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부서다. 정 검사는 지난달 라임 사태 관련 인물인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주를 도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장모 씨를 체포해 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100억 원이 넘는 은닉 자금 정황을 발견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해오다 유학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검찰 출신 법조인은 “복잡하고 큰 사건일수록 검사 인력 유지가 중요하다”며 “검사 이탈로 사건 흐름도 끊기고 수사 진행 속도도 더디게 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2월 남부지검으로 파견돼 라임 수사에 참여해 온 조모 검사도 두 달 전 원 소속인 서울중앙지검으로 복귀했다. 조 검사는 옛 특수부인 반부패수사부 소속으로 금융 사건에 정통해 윤 총장이 라임 수사를 확대 주문한 이후 파견, 전방위적으로 라임 관련 수사에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정 검사는 계획에 있던 대로 연수를, 조 검사는 파견 기간이 지나서 수사팀에서 빠진 것”이라며 “현재 인력 충원은 안됐지만 9명도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검사 11명으로 확대 편성돼 온 라임 수사팀은 9개월여 만에 9명으로 축소됐다.
김규태 기자 kgt9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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