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주민들이 의정부역에서 부산과 목포로 가는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해 12월 오승록(사진) 노원구청장을 비롯한 서울 동북권 단체장들이 ‘고속철도 수도권 동북부 연장운행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회와 정부를 찾아다니며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열심히 활동한 결과다.

24일 노원구에 따르면, 지난 16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민간투자 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 기본계획(RFP)안이 국토교통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GTX-C는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 경기 수원역까지 74.8㎞ 구간을 잇는 노선으로, 지하 40m 이상 깊은 곳에 건설하는 데에만 4조385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토부는 내년 5월 GTX-C 건설을 맡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과 실시설계 병행을 통해 조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 구청장은 “최종 통과된 계획안에는 GTX-C에 고속철도도 운행할 수 있도록 반영되면서 수서역이 종점인 SRT(수서고속철도)가 삼성역까지 연결되고 GTX-C를 따라 의정부까지 연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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