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1회차 접종해도 90% 이상 예방 효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잇따라 발견되며 악화일로의 상황을 겪고 있는 영국이 당분간 2회차 백신 접종을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한 많은 국민에게 1회차 백신부터 맞힌 뒤에 2회차 접종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다.
23일 텔레그래프는 이 같은 ‘공격적 백신 배포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짐에 따라 영국 정부가 2회차 백신 접종을 당분간 연기하는 안을 고심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영국에서 접종되고 있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2회차 접종을 기본으로 한다. 1회차 접종 이후 3~4주 이내 2회차 접종을 해야 95%의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나 영국 내 전문가들은 최근 영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발견되고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악화하면서 2회차 백신 접종은 나중으로 미루자고 조언하고 있다. 1회차 접종만으로도 90% 이상의 예방 효과가 있어 ‘실질 면역’ 체계가 형성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23일 기준 영국에서는 약 50만 명이 화이자 백신 1회차 접종을 완료했다.
데이비드 솔즈베리 전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 전략자문그룹 의장은 이날 BBC 라디오에 출연해 “우선 모든 이에게 1회차만 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전역의 병원과 지역 의료소 중 3분의 2는 아직 화이자 백신을 공급받지 못한 상태”라며 “2회차 배포 가능한 백신을 확보한 병원이라면 이를 더 많은 이에게 접종하는 방안을 고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이자 백신의 경우 1회차 접종으로 91%의 예방 효과를, 2회차 접종을 완료할 경우 95% 예방 효과를 보인다”며 “두 번째 접종으로 향상되는 예방효과는 4%포인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토니 블레어 전 총리도 최근 인디펜던트에 기고문을 보내 “우리는 1월에 배포 가능한 백신 선주문량을 모두 1회차 접종으로 활용해야 한다. 2회차 접종을 위한 보유량을 풀어야 한다는 뜻”이라며 “이후 더 많은 백신이 생산돼 (영국에 들어오면) 우리는 2회차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잇따라 발견되며 악화일로의 상황을 겪고 있는 영국이 당분간 2회차 백신 접종을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한 많은 국민에게 1회차 백신부터 맞힌 뒤에 2회차 접종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다.
23일 텔레그래프는 이 같은 ‘공격적 백신 배포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짐에 따라 영국 정부가 2회차 백신 접종을 당분간 연기하는 안을 고심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영국에서 접종되고 있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2회차 접종을 기본으로 한다. 1회차 접종 이후 3~4주 이내 2회차 접종을 해야 95%의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나 영국 내 전문가들은 최근 영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발견되고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악화하면서 2회차 백신 접종은 나중으로 미루자고 조언하고 있다. 1회차 접종만으로도 90% 이상의 예방 효과가 있어 ‘실질 면역’ 체계가 형성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23일 기준 영국에서는 약 50만 명이 화이자 백신 1회차 접종을 완료했다.
데이비드 솔즈베리 전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 전략자문그룹 의장은 이날 BBC 라디오에 출연해 “우선 모든 이에게 1회차만 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전역의 병원과 지역 의료소 중 3분의 2는 아직 화이자 백신을 공급받지 못한 상태”라며 “2회차 배포 가능한 백신을 확보한 병원이라면 이를 더 많은 이에게 접종하는 방안을 고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이자 백신의 경우 1회차 접종으로 91%의 예방 효과를, 2회차 접종을 완료할 경우 95% 예방 효과를 보인다”며 “두 번째 접종으로 향상되는 예방효과는 4%포인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토니 블레어 전 총리도 최근 인디펜던트에 기고문을 보내 “우리는 1월에 배포 가능한 백신 선주문량을 모두 1회차 접종으로 활용해야 한다. 2회차 접종을 위한 보유량을 풀어야 한다는 뜻”이라며 “이후 더 많은 백신이 생산돼 (영국에 들어오면) 우리는 2회차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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