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디스크 예방 (끝)
목 디스크가 심하면 어깨, 팔이 저리고 마비가 옵니다. 여러 치료를 해봐도 통증 때문에 괴롭고 하고 싶은 활동에 지장이 있으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목디스크 탈출의 부위, 퇴행성 변화, 환자 나이를 고려해서 수술 방법을 정합니다.
‘경추 유합술(ACDF)’은 목디스크 탈출증을 치료하는 데 가장 확실한 수술법입니다. 목 전방으로 접근해 경추 디스크를 제거하고 빈 공간에 뼈를 담은 케이지를 삽입합니다. 척추체 두 개를 하나의 뼈로 굳힙니다. 가능한 합병증으로 불유합이 있으며 단점으로 시간이 지난 후 인접 마디에 퇴행성 변화가 빨리 올 수 있습니다.
‘인공디스크 치환술(ADR)’은 경추 유합 없이 목의 움직임을 보존해주는 수술법입니다. 인공디스크 치환술은 경추 유합술의 단점인 인접 분절의 퇴행성 변화를 늦출 수 있습니다. 수술비는 비싸지만 목의 움직임을 보존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젊은 사람은 가능하다면 인공디스크 치환술을 시행하는 게 좋습니다.
‘후방 감압술’은 5㎜ 정도 뼈에 구멍을 내 신경을 안 눌리게 해주는 목디스크, 협착증 수술법입니다. 주로 한쪽 팔만 저릴 때 후방 감압술을 선택합니다. 수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목 뒤에 상처가 작은 것이 장점입니다.
목 디스크는 한 마디만 있어도 괴로운데 여러 마디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디스크 높이가 내려앉고 퇴행성 변화가 심한 마디는 경추 유합술을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인공디스크 치환술, 후방 감압술을 시행합니다. 수술은 간단할수록 좋고, 원래 내 몸의 구조를 유지할수록 좋습니다.
약 1년 반 동안 문화일보에 기고한 ‘정형외과 운동법’을 이번 회로 마칩니다.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독자 여러분 모두 척추와 관절이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청담우리들병원 진료원장
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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