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독창성 높은 평가 받아
현대자동차그룹의 브랜드별 자동차와 초고속 전기 충전 설비 등 9개 제품이 미국 ‘2020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올해 70회째로 디자인상 분야에서 정통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올 뉴 아반떼, 콘셉트카 45, 프로페시(사진), 하이차저, 기아자동차의 K5, 쏘렌토, 제네시스의 G80, GV8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퍼 디자인 테마 등 9개 제품이 굿디자인 어워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 뉴 아반떼는 기하학적 알고리즘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가 적용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전기차 콘셉트카 45는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지난 3월 공개된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는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한국차 브랜드 최초로 2020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3세대 K5는 호랑이의 코를 형상화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심장 박동을 연상시키는 그래픽의 주간주행등과 후면 콤비램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4세대 쏘렌토는 기존의 강인한 이미지에 세련되고 섬세한 이미지를 더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기존 SUV 디자인의 전형성을 탈피했다. 제네시스 G80과 GV80은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의 ‘쿼드램프’ 등 브랜드의 독자적인 디자인 요소가 특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브랜드별 디자인 정체성 아래 개별 제품의 특성에 맞는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