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금·단체협상 타결에 성공한 한국지엠이 내년 신차 집중 출시로 반등을 노린다. 한국지엠은 2021년을 ‘경영정상화 원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을 설정했다.

한국지엠은 내년에 쉐보레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에 신차를 6종 이상 출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쉐보레 브랜드로만 완전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합쳐 4∼5개 차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에는 전기차 신모델과 볼트 EV 부분변경 모델 등 전기차 2종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지엠은 지난 21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카허 카젬(사진 오른쪽) 사장과 김성갑(왼쪽) 노조위원장이 2020년 임단협 조인식까지 마쳤다. 한국지엠은 내년부터 경남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크로스오버(CUV) 신차 시범생산을 위한 재정비 작업을 본격화한다. 신형 CUV는 오는 2023년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착공한 창원 도장공장 신축공사도 내년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내년에 1억9000만 달러(약 2080억 원) 규모의 생산시설·장비·금형 투자도 단행하기로 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판매 감소와 노조 파업, 협력사 도산 위기 등 악재를 모두 돌파한 만큼 내년을 경영정상화의 원년으로 만들고 침체된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 온 수출에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신차로 내놨던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13만 대 이상 수출됐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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