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에 묻혀버린 2020… 세계는 어떻게 변했나
8.4%↑… 6년來 최대폭 급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에서 주택 가격이 6년 만에 최대 폭으로 급등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넓은 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30일 AP통신은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 시장 지표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 가격 인덱스’를 인용해 지난 10월 기준 미국 전역의 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8.4%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4년 3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이며, 전월 상승률인 7%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곳은 애리조나주 피닉스다. 17개월 연속 주택 가격이 상승한 피닉스의 집값은 1년 전보다 12.7% 올랐다. 워싱턴주 시애틀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오르며 2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점이 부동산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재택근무와 화상 수업이 일상으로 자리 잡은 한편 외식, 영화 관람, 체육시설 이용 등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교외의 넓은 주택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 S&P 관계자는 “지난 몇 달 동안의 데이터는 코로나19가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이 도시형 아파트에서 교외형 주택으로 이주하는 데 주요한 요소가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동성이 크게 풀리면서 시중 금리가 낮아진 점도 집값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AP는 “역대 최저 수준의 금리가 잠재적 구매자들을 주택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있지만 공급량은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다”고 설명했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8.4%↑… 6년來 최대폭 급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에서 주택 가격이 6년 만에 최대 폭으로 급등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넓은 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30일 AP통신은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 시장 지표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 가격 인덱스’를 인용해 지난 10월 기준 미국 전역의 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8.4%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4년 3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이며, 전월 상승률인 7%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곳은 애리조나주 피닉스다. 17개월 연속 주택 가격이 상승한 피닉스의 집값은 1년 전보다 12.7% 올랐다. 워싱턴주 시애틀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오르며 2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점이 부동산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재택근무와 화상 수업이 일상으로 자리 잡은 한편 외식, 영화 관람, 체육시설 이용 등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교외의 넓은 주택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 S&P 관계자는 “지난 몇 달 동안의 데이터는 코로나19가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이 도시형 아파트에서 교외형 주택으로 이주하는 데 주요한 요소가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동성이 크게 풀리면서 시중 금리가 낮아진 점도 집값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AP는 “역대 최저 수준의 금리가 잠재적 구매자들을 주택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있지만 공급량은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다”고 설명했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