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오늘 2차 조정회의 진행
파업땐 해운 물류 대란 우려
HMM(옛 현대상선) 노사가 내년도 임금인상 폭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선원 단체 사직’카드까지 검토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사 간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HMM 창립 후 첫 파업 사태가 벌어지면 자칫 해운 물류 대란으로 비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HMM 노사는 이날 세종정부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안에 대한 중노위 주재 2차 조정회의를 연다. 이는 노조가 낸 조정신청에 따른 것이다. 노사는 지난 23일 1차 조정회의에서는 견해차만 확인했다.
HMM해운연합노동조합(선원 노조)은 임금이 지난 수년간 동결된 만큼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8%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선박 항해에 필수인 일등항해사와 일등기관사들이 사표를 내는 방안도 살피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선원들이 더 이상의 희생은 무의미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면서 “파업에 이르지 않아도 일등항해사와 일등기관사들이 단체 사직 후 국내, 해외를 막론하고 모든 선박에서 내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직하는 선원들이 늘고 있어 이미 결원 출항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사측은 경영 환경이 어느때보다 어렵지만, 노조와 협의를 통해 파업, 물류 대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조정회의에는 배재훈 사장이 직접 참석한다. 지난 1차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임금 1% 인상안 제시는 와전된 것”이라며 “3% 이상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원만한 협의를 위해 배 사장이 직접 노조와 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2차 조정회의도 소득 없이 끝나면 곧바로 승선 거부 등 쟁의행위에 돌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에 맞서 중노위에 중재신청을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15일간 쟁의행위를 유예할 수 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파업땐 해운 물류 대란 우려
HMM(옛 현대상선) 노사가 내년도 임금인상 폭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선원 단체 사직’카드까지 검토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사 간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HMM 창립 후 첫 파업 사태가 벌어지면 자칫 해운 물류 대란으로 비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HMM 노사는 이날 세종정부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안에 대한 중노위 주재 2차 조정회의를 연다. 이는 노조가 낸 조정신청에 따른 것이다. 노사는 지난 23일 1차 조정회의에서는 견해차만 확인했다.
HMM해운연합노동조합(선원 노조)은 임금이 지난 수년간 동결된 만큼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8%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선박 항해에 필수인 일등항해사와 일등기관사들이 사표를 내는 방안도 살피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선원들이 더 이상의 희생은 무의미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면서 “파업에 이르지 않아도 일등항해사와 일등기관사들이 단체 사직 후 국내, 해외를 막론하고 모든 선박에서 내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직하는 선원들이 늘고 있어 이미 결원 출항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사측은 경영 환경이 어느때보다 어렵지만, 노조와 협의를 통해 파업, 물류 대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조정회의에는 배재훈 사장이 직접 참석한다. 지난 1차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임금 1% 인상안 제시는 와전된 것”이라며 “3% 이상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원만한 협의를 위해 배 사장이 직접 노조와 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2차 조정회의도 소득 없이 끝나면 곧바로 승선 거부 등 쟁의행위에 돌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에 맞서 중노위에 중재신청을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15일간 쟁의행위를 유예할 수 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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