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해 전기·고성능·럭셔리카 러시
스타렉스 14년 만에 완전변경
아이오닉5, 내달 가격 나올듯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나오고
제네시스도 전기차 버전 첫 선
7세대 벤츠 S클래스 상륙준비
BMW 4시리즈 모델 풀체인지
2020년 국산차와 수입차 브랜드의 내수 판매가 모두 전년보다 늘어난 가운데, 2021년에도 다양한 신차가 쏟아져 구매욕을 자극할 전망이다. 올해는 전기차, 고성능차, 럭셔리카 등 다양한 차들이 줄줄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물론, 주요 수입차 브랜드들도 신형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라 2021년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전기차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신형 스타렉스와 아반떼 N, 코나 N 등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타렉스는 지난 2007년 이후 14년 만에 완전변경돼 출시되며, 이름까지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PG 엔진을 포함해 신규 파워트레인(동력전달체계)도 탑재될 예정이다. 고성능 N 브랜드로는 아반떼 N과 코나 N을 선보인다. 지난해 나온 아반떼 N 라인, 코나 N 라인보다 엔진 출력 등을 더 높인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되는 첫 번째 전기차다. 800V 고전압 급속 충전기를 활용하면 배터리가 20% 남은 상황에서 80%까지 15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오는 2월 이후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기아차는 K7과 스포티지 완전변경 모델, K3 부분변경 모델과 전기차 CV(프로젝트명)를 내놓는다. 신형 K7은 2016년 2세대 K7 출시 이후 5년 만에 완전변경되는 모델이다. 차명도 K8으로 변경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지는 2015년 4세대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된다. 가솔린과 디젤 외에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CV는 기아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CV에도 E-GMP가 적용된다. 제네시스도 전용 전기차 JW(프로젝트명)와 eG80(G80의 전기차 버전)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 S클래스의 7세대 신형 모델을 올해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마이바흐 S클래스, SUV인 마이바흐 GLS도 출시 대기 중이다. 전기차 모델로는 전용 전기차 EQ 브랜드를 중심으로 EQA와 EQS가 준비돼 있다. 콤팩트 사이즈 전기차인 EQA는 201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EQS는 201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각각 콘셉트카로 공개된 바 있다.
BMW는 올해 1분기에 4시리즈 완전변경 모델로 포문을 열 계획이다. 고성능 모델인 M3와 M4 쿠페의 완전변경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전기차 iX도 올해 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iX는 BMW가 처음부터 전용 전기차로 개발한 모델로 최고출력은 500마력 이상,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이르는 시간은 5초 이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에만 4개 브랜드에 걸쳐 국내에 54개 모델을 출시했던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은 올해도 20종 이상의 자동차를 쏟아낸다. 특히 아우디는 전기차 e-트론 스포트백 55를 포함해 17종의 차를 출시한다. 폭스바겐의 콤팩트 SUV 티록과 8세대 골프, 벤틀리의 신형 플라잉 스퍼 V8과 벤테이가 V8 부분변경 모델도 국내 데뷔를 준비 중이다.
볼보자동차는 인기 SUV XC60과 XC90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중형 SUV 모델 Y를 국내에 선보이며 모델 3의 돌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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