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펠레가 호날두에게 공식 경기 득점을 따라 잡힌 뒤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역대 최다 득점자(1283)’ 내용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펠레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보면 ‘브라질리언 | #10’(Brazilian | #10), ‘3X 월드컵 챔피언’(3x World Cup Champion) 다음에 기존에 없었던 ‘역대 최다 득점자(1283)’(Leading Goal Scorer of All Time (1283)) 항목이 추가됐다.
‘역대 최다 득점자’ 항목은 호날두가 4일 열린 우디네세와 이탈리아 세리에A 홈경기에서 2득점, 공식 경기 개인 통산 758골을 작성하며 펠레의 기록(757골)을 넘어선 다음에 새로 추가됐다. 펠레는 자신의 통산 득점(1283골)이 역대 최고라는 점을 강조해왔기에 호날두가 자신의 공식전 득점 기록을 넘어서자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추가, 호날두가 자신을 추월하려면 멀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내다보인다.
펠레의 역대 개인 통산 득점은 논란이 있다. 펠레가 주장하는 통산 득점엔 친선경기와 투어 경기 득점이 상당수 포함됐다. 여기에 오래된 기록들의 정확성이 떨어지면서 득점 기록은 지금의 기준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펠레의 공식 경기 득점 기록은 1956∼1977년까지 산투스(브라질), 뉴욕 코스모스(미국), 브라질 대표팀에서 뛸 때 작성된 것만 따져 757골로 인정받고 있다.
허종호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