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

EPL 사무국은 6일 오전(한국시간) “선수와 임직원 등 229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1월 3일까지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4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020∼2021시즌 최다다.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14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확인된 18명의 2배 이상으로 많다. EPL 사무국은 올 시즌 매주 20개 구단 선수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확진자는 10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올 시즌 EPL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71명이다.

영국은 지난달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나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만9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5만8784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사상 최다를 경신했다. 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7만4479명, 사망자는 7만6305명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부터 잉글랜드 전역에 3차 봉쇄조치를 도입했고, 모든 영국 국민은 집에 머물거나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

그러나 EPL 사무국은 시즌 일정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막대한 중계권료가 걸려 있기 때문. EPL 사무국은 스카이스포츠, BT스포츠 등에 지난 시즌부터 3시즌간 중계권료로 50억 파운드(약 7조4000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PL 사무국은 “EPL 총인원 대비 코로나19 확진자는 적은 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선 5일과 6일 사이 2명의 선수 확진자가 나왔고,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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