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3만1419대로, 전년 동월(3만72대·기존 월간 최다 판매 기록) 대비 4.5% 증가하며 역대 월간 판매 기록도 새로 썼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2020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개별소비세인하 효과 등으로 판매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오히려 대중교통을 피하고 자동차를 구매하려고 한 분위기, 수입차 업체들의 적극적 할인정책도 수입차 돌풍의 배경으로 꼽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로, 7만6879대가 팔려 28.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벤츠는 E250 단일 모델만으로도 1만321대를 판매했다. 수입차 2위 브랜드는 BMW로, 5만8393대가 팔려 21.2%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어 아우디 2만5513대, 폭스바겐 1만7615대, 볼보 1만2798대, 쉐보레 1만245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차 불매운동 여파로 렉서스는 8911대 판매에 그쳐 2019년보다 27.2% 감소했다. 토요타(6154대), 혼다(3056대)는 각각 42.0%와 65.1%씩 판매량이 줄었다. 고가(高價) 브랜드의 인기도 지난해 수입차 시장의 특징이었다. 포르쉐는 7779대를 팔아 전년보다 85.0% 성장했다. 벤틀리(296대)는 전년 대비 129.5%, 롤스로이스(171대) 6.2%, 람보르기니(303대)도 75.1%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