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의 전통+현대적 감각’ 해외 최고급 가구
- 신세계百 강남점 ‘폴트로나 프라우’
자연 안료로 100가지 가죽色 구현
바느질까지 장인 수작업으로 마감
- 현대百 판교점 ‘티모시 울튼’
절삭 모서리 없는 창조적 디자인
남미산 고급 가죽 감촉 부드러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고급 가구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장인 수공예, 최고급 가죽, 왕가 납품 가구 등 화려한 수식어가 붙은 가구들이다.
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해외 고급 가구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각 백화점은 주거공간에 고품격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고급 가구들을 독점적으로 소개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서만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폴트로나 프라우’를 선보이고 있다.
폴트로나 프라우는 ‘가구의 하이엔드(high-end) 명품’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폴트로나 프라우는 1912년 설립자 렌초 프라우가 가죽 수공예품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한 이래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품 브랜드다. 1924년 이탈리아 사보이 왕실의 공식 납품업체로 지정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폴트로나 프라우는 화학처리 없이 고품질 가죽을 직접 생산하는 것이 특징으로 자연에서 얻은 안료를 활용해 100종 이상의 색상을 구현한다. 숙련된 장인들이 손수 재단하고 바느질하는 정교한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내는 완벽한 마감으로도 유명하다. 실제 이탈리아 의회,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빌바오 구겐하임 박물관 등이 이 브랜드 제품으로 꾸며져 있으며, 페라리와 마세라티, 부가티 등 대표 럭셔리 브랜드 자동차의 내부 공간도 장식해왔다.
폴트로나 프라우는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의 표현을 모두 중시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지닌 디자이너들과의 협업도 이어가고 있다. 폴트로나 프라우 박물관에 그 역사를 담아냈다. 이 박물관에는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가구, 드로잉, 이미지 및 자료가 소장돼 브랜드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폴트로나 프라우 대표 상품은 소파 세트(6837만 원), 암체어(863만 원), 사이드 테이블(1163만 원), 스툴(279만 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에서 영국 하이엔드 리빙 브랜드인 ‘티모시 울튼’을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티모시 울튼은 1976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당시 그의 아버지가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기에 울튼은 오래된 가구와 소품에 둘러싸여 어린 시절을 보냈다. 18세가 되던 해 아버지 일을 돕다가 골동품에 매료된 그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1990년 그는 단순히 골동품을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해 새로운 시각으로 골동품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후 2008년 울튼은 소매 브랜드로 골동품과 관련 가구·소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의 가구와 작품들은 섬세한 공예와 시대를 초월한 감각, 동시에 창조적인 디자인을 구현해낸다는 호평을 받으며 매장을 빠르게 늘려 나갔다.
티모시 울튼 브랜드는 나무와 가죽 등 소재 자체의 독특한 감성을 살려 가구를 만든다. 특히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손으로 모든 공정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모든 가구에 절삭 모서리를 없애고 남미산 고급 가죽을 사용해 부드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다.
티모시 울튼은 현재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위스 제네바, 인도 델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전 세계 40여 곳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보유 중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2층에 문을 연 티모시 울튼 매장은 132㎡ 규모로, 소파, 테이블 등 리빙 상품 위주로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노블소울 소파(2000만 원대), 유니언잭 소파(800만 원대), 아이스버그 다이닝테이블(800만 원대), 렉스 미러(1000만 원대) 등이다.
김온유 기자 kimon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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