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합니다

여전히 흐림이군요



입을 가려 버린 정체를 알 수 없습니다 숨을 참을 수

도 쉴 수도 없는 그런 날들이 계속되고 있어요



외출을 서두릅니다 밥벌이의 시계視界는 제로이군요



파랑에서 초록으로 초록이 주황에서 빨강으로 바뀌

면 나쁨 속에서 길을 잃습니다



폭염 속에 숨어든 눈보라와 쏟아지는 파편들 심하게

요동치는 나침반 이런 분별력 있는 것들로부터 지금은

매우 나쁨 상태입니다



오늘, 더듬거리는 손끝에 잡힐 푸른 소리 자란다면 그

소리 따라 길을 찾고 맑음 쪽으로 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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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2013년 ‘열린시학’으로 등단. 시집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나는 어제처럼 말하고 너는 내일처럼 묻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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