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국제해운협의회·이란선주협회에도 협조 구해

한국해운협회(회장 정태순)가 해양수산부와 국제 해운기구 등에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우리 선박의 억류해제 지원 요청을 했다.

협회는 ‘국제협약 관련 규정을 준수하면서 자유로운 항해를 해온 상업목적의 한국 국적 선박이 억류상태에서 조속히 해제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주무부처인 해수부에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협회는 또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해운협의회(ICS), 아시아선주협회(ASA), 이란선주협회 등 국제 해운기구 및 국제 민간해운단체에도 서한을 보내 우리 선박의 조속한 억류해제를 위해 이란 정부에 적극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란에 억류된 선박은 ‘디엠쉽핑’ 소속의 화학물질 운반선으로 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던 중 공해 상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나포됐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5명을 포함해 총 20명의 선원이 승선하고 있다. 현재 해당 선박은 이란의 반다르아바스 항에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선박의 억류조치에 대해 해당 선박이 해양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한 데 따른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협회가 해당 선사 확인 결과, 인근 해역에서의 해양환경을 저해하는 행위는 없었다고 한다.

김영무 한국해운협회 부회장은 “국적 선박 나포 수역인 호르무즈해협은 190여 척의 한국 상선대가 연간 1700여 회 왕복 운항하면서 원유 등 전략물자를 수송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해협”이라며 “국적 선박 억류가 하루속히 해제될 수 있도록 모든 관계자에게 협조를 구한다”고 당부했다.

이정민 기자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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