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지 논문에서 주장
만성질환에도 치유력 입증


세계적으로 큰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항마로 ‘꿀’을 활용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국제학술지 ‘헬리온(Heliyon)’에 실린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있어서 꿀의 전망’이라는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꿀이 가진 면역 강화 및 염증 약화 능력이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인 자연치유 요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꿀은 숙주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동반 질환을 개선하며, 항바이러스 활동을 함으로써 코로나19 환자에게 유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여러 연구에서 폐 질환, 심장 질환, 당뇨병, 고혈압, 박테리아 및 곰팡이 감염을 포함한 수많은 만성 질환에 대해 꿀이 가진 잠재적인 치유 능력이 입증돼왔다”며 “더 중요한 것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등 외피 보유 바이러스에 대한 꿀의 효과가 입증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꿀이 실제로 코로나19의 체내 감염이나 숙주의 면역 체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NEJM)에 실린 영국 옥스퍼드대 의과대학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서는 꿀이 일반 약물보다 감기나 독감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며, 항생제 내성 문제에도 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등록된 임상시험 정보에 따르면, 이집트에서는 꿀을 코로나19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두고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게재된 정보에서 이 시험의 예상 연구 완료 날짜는 오는 15일로 돼 있어 조만간 그 결과가 알려질 수도 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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