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프로축구 챔피언인 울산 현대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하는 특별 전세기를 타고 클럽월드컵에 출전한다. 울산 구단은 7일 오전 “선수단이 오는 29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FIFA 전세기편을 이용해 카타르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8년 만에 정상에 올라 클럽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클럽월드컵은 해마다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모여 열전을 벌이는 이벤트다.

이번 클럽월드컵은 지난달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올해 2월 1∼11일로 미뤄졌다.

클럽월드컵 참가팀의 항공료와 체재비 등 경비는 FIFA가 부담한다. FIFA는 코로나19 탓에 항공료를 지원하는 대신 직접 전세기를 띄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은 선수 23명과 코치진, 의무·주치의·주무·홍보 등 스태프까지 총 35명으로 선수단을 꾸려 카타르로 떠난다.

울산과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알아흘리(이집트),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티그레스 UANL(멕시코), 오세아니아 대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개최국 카타르 리그 우승팀 알두하일이 출전한다. 남미에선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이 이번 달 말 가려진다.

홍명보(사진) 감독은 클럽월드컵에서 울산 사령탑 신고식을 치른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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