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항공업 영업익 감소 전망
반도체·IT주 등은 실적 견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켜 간 국내 대장 기업들 실적이 증시를 뒷받침하면서 ‘코스피 3000 시대’를 열었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3곳은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가 1개월 전보다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특히 대면 접촉이 많은 업종을 중심으로 하향 조정 폭이 컸다.
7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에서 2021년 연간 실적 추정치가 있는 코스피 상장사 175곳 가운데 1개월 전과 비교할 때 영업이익 추정치가 감소(적자 확대 포함)한 곳은 총 55곳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약 30%다. 175곳의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는 179조9493억 원으로 1개월 전(178조4164억 원)보다 소폭 올랐는데 매출액 추정치 합계(1948조2707억 원)는 한 달 전(1953조7202)보다 오히려 줄어들었다. 다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해 실적 추정치와 비교할 때는 15곳을 제외한 대부분 상장사가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 3차 확산이 번진 데다 해외에서도 변종 코로나19가 나오면서 대면 업종 위주로 실적 추정치가 내려갔다. 영화관을 운영하는 CJ CGV는 올해 영업이익이 현재 73억 원으로 추정돼 1개월 전(123억 원)보다 40.5% 감소했다. 항공업계에서 대한항공은 16.1% 줄었고 제주항공도 1개월 전 추정치(951억 원 적자)에서 현재(969억 원 적자)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카지노를 운영하는 GKL과 강원랜드 역시 각각 29.3%, 0.6% 줄었다. 국내 증시를 떠받치고 있는 반도체·2차전지·정보기술(IT)주 등의 실적은 견조한 모습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수출 주도 업종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대면 업종의 하향조정이) 지수 상승세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반도체·IT주 등은 실적 견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켜 간 국내 대장 기업들 실적이 증시를 뒷받침하면서 ‘코스피 3000 시대’를 열었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3곳은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가 1개월 전보다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특히 대면 접촉이 많은 업종을 중심으로 하향 조정 폭이 컸다.
7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에서 2021년 연간 실적 추정치가 있는 코스피 상장사 175곳 가운데 1개월 전과 비교할 때 영업이익 추정치가 감소(적자 확대 포함)한 곳은 총 55곳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약 30%다. 175곳의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는 179조9493억 원으로 1개월 전(178조4164억 원)보다 소폭 올랐는데 매출액 추정치 합계(1948조2707억 원)는 한 달 전(1953조7202)보다 오히려 줄어들었다. 다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해 실적 추정치와 비교할 때는 15곳을 제외한 대부분 상장사가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 3차 확산이 번진 데다 해외에서도 변종 코로나19가 나오면서 대면 업종 위주로 실적 추정치가 내려갔다. 영화관을 운영하는 CJ CGV는 올해 영업이익이 현재 73억 원으로 추정돼 1개월 전(123억 원)보다 40.5% 감소했다. 항공업계에서 대한항공은 16.1% 줄었고 제주항공도 1개월 전 추정치(951억 원 적자)에서 현재(969억 원 적자)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카지노를 운영하는 GKL과 강원랜드 역시 각각 29.3%, 0.6% 줄었다. 국내 증시를 떠받치고 있는 반도체·2차전지·정보기술(IT)주 등의 실적은 견조한 모습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수출 주도 업종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대면 업종의 하향조정이) 지수 상승세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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