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8일부터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학원·태권도장과 동일한 조건의 교습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7일 이후에는 노래방 등 집합금지 장기화 업종의 영업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중대본은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돌봄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학원 운영을 허용한 조건과 마찬가지로, 아동·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습에 한해서 동시간대 교습인원이 9인 이하인 경우에 운영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운영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중대본은 또 이번 조치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이달 17일까지 연장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학원 등 집합금지시설에 대해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집합금지가 장기화되고 있는 노래방 등 수도권 집합금지 업종에 대해 방역상황 및 시설별 위험도를 재평가하고, 이를 반영해 이달 17일 이후 집합금지 업종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국내 확진자 발생 상황 등에 비춰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했어야 하는 시점에 이를 회피하고 일부 조치를 추가하는 방식을 이어간 데 따른 역풍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일선 헬스장 운영자 등의 불만이 터지자마자 기존 수칙을 변경한 것은 애초에 방역적 관점에서 일관된 원칙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영업 제한을 적용받은 자영업자들에게 별다른 보상을 제공하지 않은 가운데, 매번 뒤늦은 조치로 대확산 국면을 조기에 잡는 데도 실패하면서 정부가 스스로 화를 키운 점도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는 전일 대비 870명 늘어 누적 6만6686명이 됐다. 지역 발생이 833명, 해외유입이 37명이다. 1000명 아래이기는 하지만 지난 5일 714명에서 6일 840명, 7일 870명으로 조금씩 늘고 있는 상태다. 중대본은 전날 “확진자 발생이 완만한 감소세”라고 밝혔지만 순식간에 집단감염이 발생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지는 일이 빚어질 수도 있다. 수십 명대 사망자 발생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도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1046명이 됐다. 최근 7일 동안에만 146명이 발생했다. 아직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지 않은 데다 사망 위험이 큰 위·중증 환자도 현재 400명에 달해 10∼20명대 사망자 발생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이날 중대본은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돌봄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학원 운영을 허용한 조건과 마찬가지로, 아동·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습에 한해서 동시간대 교습인원이 9인 이하인 경우에 운영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운영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중대본은 또 이번 조치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이달 17일까지 연장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학원 등 집합금지시설에 대해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집합금지가 장기화되고 있는 노래방 등 수도권 집합금지 업종에 대해 방역상황 및 시설별 위험도를 재평가하고, 이를 반영해 이달 17일 이후 집합금지 업종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국내 확진자 발생 상황 등에 비춰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했어야 하는 시점에 이를 회피하고 일부 조치를 추가하는 방식을 이어간 데 따른 역풍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일선 헬스장 운영자 등의 불만이 터지자마자 기존 수칙을 변경한 것은 애초에 방역적 관점에서 일관된 원칙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영업 제한을 적용받은 자영업자들에게 별다른 보상을 제공하지 않은 가운데, 매번 뒤늦은 조치로 대확산 국면을 조기에 잡는 데도 실패하면서 정부가 스스로 화를 키운 점도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는 전일 대비 870명 늘어 누적 6만6686명이 됐다. 지역 발생이 833명, 해외유입이 37명이다. 1000명 아래이기는 하지만 지난 5일 714명에서 6일 840명, 7일 870명으로 조금씩 늘고 있는 상태다. 중대본은 전날 “확진자 발생이 완만한 감소세”라고 밝혔지만 순식간에 집단감염이 발생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지는 일이 빚어질 수도 있다. 수십 명대 사망자 발생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도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1046명이 됐다. 최근 7일 동안에만 146명이 발생했다. 아직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지 않은 데다 사망 위험이 큰 위·중증 환자도 현재 400명에 달해 10∼20명대 사망자 발생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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