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보선전 전국민 지급 가능성
이재명 경기지사가 설 연휴(2월 11∼14일)에 앞서 경기도민 모두에게 재난기본소득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권에서 4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 지사가 선수를 쳤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기도 관계자는 7일 “자체적으로 도민 모두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며 “시기는 의회와 협의를 앞두고 있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설 연휴 전에 지급해야 자영업자나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서한문을 보내 전 국민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지원해줄 것을 촉구하면서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오는 8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장현국 의장 등과 재난기본소득 지급 여부와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도에 따르면 재난기본소득에 소요되는 재원은 1조3550억 원으로, 도민 1명당 10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재정안정화기금과 지역개발기금, 재난기금 등을 활용해 마련하고, 일부 지방채를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도민 전체에 대한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침을 정하면서 오는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 선거를 앞둔 여권의 전 국민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연일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거론하고 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피해 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라기보다 전체적인 경기 진작을 위한 전국민 지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CBS 라디오에서 “조금만 더 버텨 달라는 구호가 아닌,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려야 하는 절실한 시기”라며 4인 가족 기준 100만원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6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차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률이 68.1%로, ‘공감하지 않는다’(30.0%)는 응답률보다 높게 나타났다.
수원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이재명 경기지사가 설 연휴(2월 11∼14일)에 앞서 경기도민 모두에게 재난기본소득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권에서 4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 지사가 선수를 쳤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기도 관계자는 7일 “자체적으로 도민 모두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며 “시기는 의회와 협의를 앞두고 있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설 연휴 전에 지급해야 자영업자나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서한문을 보내 전 국민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지원해줄 것을 촉구하면서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오는 8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장현국 의장 등과 재난기본소득 지급 여부와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도에 따르면 재난기본소득에 소요되는 재원은 1조3550억 원으로, 도민 1명당 10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재정안정화기금과 지역개발기금, 재난기금 등을 활용해 마련하고, 일부 지방채를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도민 전체에 대한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침을 정하면서 오는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 선거를 앞둔 여권의 전 국민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연일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거론하고 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피해 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라기보다 전체적인 경기 진작을 위한 전국민 지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CBS 라디오에서 “조금만 더 버텨 달라는 구호가 아닌,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려야 하는 절실한 시기”라며 4인 가족 기준 100만원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6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차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률이 68.1%로, ‘공감하지 않는다’(30.0%)는 응답률보다 높게 나타났다.
수원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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