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대부분 수시 집중
올해 서울 상위권 대학에서 수시전형 미등록으로 인한 이월 선발 인원 발생 규모가 전년도보다 되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11일까지 202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각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충원하지 못한 인원이 포함된 최종 선발 인원을 확정했다.
높아진 수능 결시율로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한 수험생이 속출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최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이월된 인원이 예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줄어든 대학도 많았다.
서울대는 47명이 이월돼 전년도 이월 인원 177명 대비 크게 줄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일부 적용하는 고려대는 140명,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연세대는 192명이 이월됐는데 두 대학 모두 이월 인원이 전년 대비 줄었다. 반면 건국대와 홍익대, 숙명여대, 서울시립대 등 일부 대학은 전년 대비 이월 인원이 증가했다.
이는 대학별로 마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제책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대의 경우 이번 수시에서 고3만 응시 가능한 학생부종합전형 지역균형선발전형(지균)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3개 영역 3등급 이내’만 충족하면 되도록 완화했다.
수험생 감소, 결시생 증가, 등급 하락 우려 등 코로나19 여파로 다양한 변수에 불안감을 느낀 수험생이 대거 수시 지원에 집중한 결과이기도 하다.
올해 정시 모집인원은 총 8만 73명으로 전년(7만9090명)보다 983명 늘었지만 여전히 전체 선발 인원의 4분의 1 수준에 머무르고, 올해 재수생 영향력은 최근 17년 새 가장 높아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정시 지원 전 수시 미충원에 따른 이월 인원이 반영된 최종 선발 인원 규모와 실시간 경쟁률을 확인할 것을 조언한다. 선발 인원이 늘어난 모집단위의 경우 이를 노리고 지원이 집중되면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과목별로 같은 1등급이라고 해도 만점에 가깝다면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곳에, 커트라인에 가깝다면 백분위점수를 반영하는 곳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올해 서울 상위권 대학에서 수시전형 미등록으로 인한 이월 선발 인원 발생 규모가 전년도보다 되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11일까지 202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각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충원하지 못한 인원이 포함된 최종 선발 인원을 확정했다.
높아진 수능 결시율로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한 수험생이 속출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최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이월된 인원이 예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줄어든 대학도 많았다.
서울대는 47명이 이월돼 전년도 이월 인원 177명 대비 크게 줄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일부 적용하는 고려대는 140명,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연세대는 192명이 이월됐는데 두 대학 모두 이월 인원이 전년 대비 줄었다. 반면 건국대와 홍익대, 숙명여대, 서울시립대 등 일부 대학은 전년 대비 이월 인원이 증가했다.
이는 대학별로 마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제책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대의 경우 이번 수시에서 고3만 응시 가능한 학생부종합전형 지역균형선발전형(지균)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3개 영역 3등급 이내’만 충족하면 되도록 완화했다.
수험생 감소, 결시생 증가, 등급 하락 우려 등 코로나19 여파로 다양한 변수에 불안감을 느낀 수험생이 대거 수시 지원에 집중한 결과이기도 하다.
올해 정시 모집인원은 총 8만 73명으로 전년(7만9090명)보다 983명 늘었지만 여전히 전체 선발 인원의 4분의 1 수준에 머무르고, 올해 재수생 영향력은 최근 17년 새 가장 높아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정시 지원 전 수시 미충원에 따른 이월 인원이 반영된 최종 선발 인원 규모와 실시간 경쟁률을 확인할 것을 조언한다. 선발 인원이 늘어난 모집단위의 경우 이를 노리고 지원이 집중되면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과목별로 같은 1등급이라고 해도 만점에 가깝다면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곳에, 커트라인에 가깝다면 백분위점수를 반영하는 곳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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