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금융회의서 밝혀

김용범(사진)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코스피 지수가 이틀연속 장중 3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벌이는 데 대해 “금융시장의 안정적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물경제의 회복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에 따라 위축된 실물경제가 살아나 가열된 금융시장과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의미다. 지난 5일 “실물과 금융간 괴리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발언과 궤를 같이 한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금융시장을 둘러싼 리스크 요인과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각별히 유의해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국내외 경제 반등과 금융시장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위기가 남긴 상흔이 예상보다 깊을 수 있고 회복 과정에서 어떤 리스크 요인이 불거질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 대응 과정에서 팽창한 유동성이 금융 부문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하고 위기대응 조치의 연착륙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늘어난 유동성이 한국판 뉴딜과 같은 생산적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생산적 투자 유인을 높이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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