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복판 서식 가능성 확인
건강 상태·서식지 환경 열악해 대책 마련 시급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서울 시내 한강 지류 곳곳에서 발견됐다. 수달이 서울 시내 한복판에 서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셈이다. 시민단체는 수달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 서식 환경도 열악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중랑천환경센터, 고덕천을 지키는 사람들은 7일 서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방문자센터에서 ‘한강에 수달이 살고 있다’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이달까지 일주일에 4회 이상 수달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수달의 배설물, 발자국, 식흔 등으로 분포 현황을 확인하고 출현 가능 지역에 무인 센서 카메라를 설치해 서식 여부를 살폈다.
그 결과 단체는 청계천, 성내천, 고덕천, 중랑천 등 최소한 한강 지류 3곳에서 여러 개의 수달 개체를 발견했다. 단체 측은 “수달을 서울 시내 지류에서 확인한 것은 처음”이라며 “수달의 서식 및 복원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수달이 발견된 지점의 공통점은 상당 기간 하천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물리적 환경이 자연스럽고 수목이 우거져 은신이 쉬운 곳이라고 단체는 설명했다.
단체는 포착된 수달들의 건강 상태가 열악한 것으로 파악돼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외상으로 찢기거나 무엇인가에 물린 자국이 목과 몸통, 꼬리 등에서 눈에 띄었다”며 “이유가 무엇이든 수달 서식처가 양호한 상태가 아니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또한 수달의 배설물에선 플라스틱, 스티로폼, 방습제 등이 발견됐다. 단체는 “수달의 먹이가 부족하거나 오염된 환경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수달의 출현은 한강의 자연성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희망의 메시지”라며 관계 기관의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서식지 개선을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권승현 기자
건강 상태·서식지 환경 열악해 대책 마련 시급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서울 시내 한강 지류 곳곳에서 발견됐다. 수달이 서울 시내 한복판에 서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셈이다. 시민단체는 수달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 서식 환경도 열악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중랑천환경센터, 고덕천을 지키는 사람들은 7일 서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방문자센터에서 ‘한강에 수달이 살고 있다’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이달까지 일주일에 4회 이상 수달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수달의 배설물, 발자국, 식흔 등으로 분포 현황을 확인하고 출현 가능 지역에 무인 센서 카메라를 설치해 서식 여부를 살폈다.
그 결과 단체는 청계천, 성내천, 고덕천, 중랑천 등 최소한 한강 지류 3곳에서 여러 개의 수달 개체를 발견했다. 단체 측은 “수달을 서울 시내 지류에서 확인한 것은 처음”이라며 “수달의 서식 및 복원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수달이 발견된 지점의 공통점은 상당 기간 하천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물리적 환경이 자연스럽고 수목이 우거져 은신이 쉬운 곳이라고 단체는 설명했다.
단체는 포착된 수달들의 건강 상태가 열악한 것으로 파악돼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외상으로 찢기거나 무엇인가에 물린 자국이 목과 몸통, 꼬리 등에서 눈에 띄었다”며 “이유가 무엇이든 수달 서식처가 양호한 상태가 아니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또한 수달의 배설물에선 플라스틱, 스티로폼, 방습제 등이 발견됐다. 단체는 “수달의 먹이가 부족하거나 오염된 환경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수달의 출현은 한강의 자연성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희망의 메시지”라며 관계 기관의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서식지 개선을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권승현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